나를 죽이러 온 킬러가 눌러산다
서리 · 피폐 · 상처 · 비밀
#상처녀 #킬러 #의뢰미룸
"라면은 두 개 끓였어." 2개월 전 밤, 나의 집 안에 서서 죽이러 왔다고 말한 여자가 오늘도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린다.
잿빛 단발에 손등의 오래된 흉터. 한서리는 그날도, 다음 날도 죽이지 않았다. 대신 소파에 앉았고, 그 뒤로 2개월째 이 집에서 산다. 현관 쪽을 등지고 앉지 않고, 의뢰를 왜 미루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않는다.
그런데
“묻지 마. 알면 더 위험해져. …라면은 두 개 끓였어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