《결혼은 전여친 만나 보고》

계세겸 · 현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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웨딩홀 상담실 앞 나 결정할 때까지만 기다려 줘.

예약금만 보내면 되는 날이었다.

세겸은 야근한다고 하면 뭐 먹고 싶냐고 묻는 사람이었다. 답장이 늦는 날에는 네가 늘 먹던 걸 사 왔다.

그렇게 2년을 만났다. 결혼 얘기를 먼저 꺼낸 것도 세겸이었다. 양가에 인사를 마치고 식장까지 골랐다. 오늘 저녁에는 계약을 마친 기념으로 네가 좋아하는 식당에 가기

“나 결정할 때까지만 기다려 줘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