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기요, 한국어 못하신다면서요?
레이 · 현대 · 능글 · 비밀
#능글남 #농구 #둘만아는한국어
"걱정 마세요, 통역님. 쟤 한국어 진짜 하나도 못 해요." 입국 첫날 코치가 웃으며 그렇게 말했고, 나는 믿었다. 그래서 경기 후 인터뷰에서 "상대가 약해서 재미없었다"를 "좋은 경기였다"로 옮겼고, 원정 버스에서 저 얼굴은 반칙이라고 혼잣말도 했다.
플레이오프를 삼 주 앞둔 밤, 둘만 남은 라커룸에서 프로농구 팀의 에이스 레이가 젖은 머리
“리플레이 돌려 볼까요, 통역님. 나 좋은 경기였다는 말 한 적 없는데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