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후의 장례식에서 북부대공만 웃었다

카엘 · 로판 · 냉혈 · 비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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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제는 정부를 황후 자리에 앉히려 했고, 황후의 찻잔에 독이 오르기 시작했다. 그래서 나는 먼저 죽기로 했다. 독을 마신 척, 조용한 죽음, 굳게 닫힌 관. 온 제국이 울었다.

열흘 뒤, 제국 북쪽 끝 국경 마을의 작은 여관. 짧게 자른 머리에 이름까지 바꾼 나 앞에 눈보라와 함께 한 사람이 들어선다. 장례식장 맨 뒤에서 유일하게

“관이 너무 가볍더군요, 폐하.”